가상화폐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국제뉴스DB)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와 국제 유가 폭등의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주요 암호화폐들은 대장주 비트코인의 급락과 맞물려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 비트코인 가격이 6만 5800달러 선까지 4% 가까이 추락하면서 국내 시장의 투자 심리도 빠르게 얼어붙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9% 하락한 30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1.03%)와 리플(-0.45%) 역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카이버네트워크(-8.87%)와 카바(-8.02%) 등 일부 종목은 8% 이상의 가파른 하락 폭을 보이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이번 하락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화에 따른 대외 악재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만큼 치솟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급락하면서 코인베이스(-7.06%)와 로빈후드(-6.15%) 등 관련 주식들도 뉴욕증시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센트리퓨즈(CFG)는 전일 대비 15.21% 급등한 250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주목받았던 AI 관련 코인들과 여행 관련 테마주들은 유가 폭등과 'AI 대체 공포'가 겹치며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 미국의 협상 결과와 유가 추이에 따라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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