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조직 소통과 팀워크의 해법을 찾다
[한국강사신문 한민 기자] 브랜딩연구소 소장 인터뷰로 김진수 지휘자를 만났다. 김진수 지휘자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지휘를 공부하여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조직의 소통과 팀워크를 강의하는 김진수 지휘자의 강의는 조직 소통 강의의 새로운 방법론을 개척하고 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휘자이자 기업강사, 그리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수입니다. 저는 음악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조율해 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소통과 팀워크를 다루는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휘는 단순히 박자를 맞추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소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일입니다. 저는 그 원리를 음악이 아닌 조직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도 적용하며, 각자의 템포를 이해하고 함께 움직이는 방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강의를 시작하셨는지요?
2004년부터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경험하는 교육을 지향해 왔습니다. 특히 합창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화합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합창은 단순한 음악 활동이 아니라, 조직의 관계와 팀워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최고의 리더십은 결국 소통에 있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것이 지금까지 강의를 지속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강의하시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지휘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대에서 직접 노래하고, 또 지휘자로서 다양한 단원들과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음악은 개인의 실력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호흡과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지금의 강의로 이어졌으며, 조직 안에서의 소통과 팀워크를 바라보는 저만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Q. 강의 분야와 대상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감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합창 교육부터 리더십과 소통 특강까지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창 교육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소통과 화합을 경험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십과 팀워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신입사원부터 승급자, 임원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며, 조직 전체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저서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책 『너의 악보대로 살면 돼』(더난출판사, 2019)는 ‘모난 지휘자의 둥근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조직 안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호흡하고, 속도를 맞추며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담았습니다.
두 번째 책 『지휘자의 소통법』(매일경제신문사, 2026)은 리더십과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음악의 원리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를 풀어낸 책입니다.
1815년 메트로놈이 상용화되기 전에는 음악의 속도를 ‘Andare(걷다)’와 같은 용어로 표현했습니다. 사람의 걸음걸이만 보아도 감정을 느낄 수 있듯이, 음악에서도 음표와 음표 사이의 시간은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지휘자는 그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사랑, 기쁨, 열정, 때로는 고통까지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리더의 감정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음악은 결국 설득의 과정입니다.
지휘자의 해석이 아무리 뛰어나도 단원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음악은 살아나지 않습니다. 지휘자의 감정이 단원들에게 설득되고, 그것이 표정과 소리로 표현될 때 비로소 음악은 완성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의 감정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휘자의 시선에서 소통과 팀워크, 그리고 감정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써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사람 사이의 이해와 연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을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습니다.
Q. 나만의 홍보 방식이나 브랜딩 구축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경영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예술을 해온 사람이다 보니, 적극적인 홍보나 마케팅에는 아직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접 경험한 사람의 평가’입니다. 교육을 체험하신 분들이 다른 곳에 다시 소개해 주시면서 자연스럽게 기회가 이어졌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홍보는 잘 보이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현장에서의 진정성과 결과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만의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I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사람의 감정과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기업의 감성교육을 더욱 확장하여, 조직 안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서 간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음악을 통해 배운 소통의 원리를 바탕으로 각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하나의 팀을 넘어 조직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며, 그 중심에는 소통과 협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연결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브랜딩연구소는 한국강사신문 교육사업본부의 부서로, 강사 및 예비강사, 은퇴자 및 제2, 제3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2026년 2월 문을 열었다. '브랜딩연구소 소장 인터뷰'는 독창적인 컨텐츠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주요
기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