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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브랜드가 힘이다"... 한신공영, 민간 정비사업 영토 확장 가속도

네이버 증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긴 터널을 지나던 건설 중소형주들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0일 일제히 반등했다. 건설 중소형 테마는 전일 대비 8.68% 급등하며...

"브랜드가 힘이다"... 한신공영, 민간 정비사업 영토 확장 가속도

네이버 증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긴 터널을 지나던 건설 중소형주들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건설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0일 일제히 반등했다.  건설 중소형 테마는 전일 대비 8.68%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간 주가를 짓눌렀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한신공영이었다. 최근 연이은 공공주택 수주 소식을 전했던 한신공영은 전일 대비 29.99% 상승한 1만 773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설 1세대’ 한신공영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토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한신공영은 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통적 영역을 넘어 신사업 부문까지 아우르는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주거 브랜드 ‘한신더휴’를 앞세워 민간 분양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철저한 사업성 검토와 전략적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공공발주 물량을 선점하는 한편, 신흥국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신공영이 급변하는 건설 환경 속에서도 유연한 대응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택 브랜드 '아이에디(IEDY)'를 앞세운 HL D&I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에 15.29% 급등한 3620원에 장을 마쳤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킨 금호건설도 14.31%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업종 내 종목들은 지역 기반의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과 계룡건설이 13%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고, KCC건설과 우원개발 역시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로 분류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동부건설은 12.00% 상승한 1만 27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일성건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재무 구조 개선과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종목들의 회복세도 주목할 만하다. 진흥기업과 신원종합개발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태영건설 역시 경영 정상화에 대한 희망이 반영되며 8.94% 상승 마감했다. 대구 지역 기반의 서한과 토목 전문 기업 삼호개발도 거래량을 동반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장의 온기는 테마 내 모든 종목으로 확산됐다. HS화성과 동원개발이 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SGC E&C와 상지건설 역시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동신건설과 남광토건도 정책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으며, 남화토건과 까뮤이앤씨는 각각 특화된 공법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비교적 상승 폭이 작았던 종목들도 플러스권에서 장을 마쳤다. 대원과 삼일기업공사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초저가주인 KD 역시 상승 마감했다.

대형 건설사와 중소형사의 교차점에 있는 아이에스동서 또한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테마 전반의 상승 분위기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주가 장기 소외 구간을 지나 '수주'라는 확실한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중소형 건설주의 급등을 '과도한 저평가의 해소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증권사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는 "건설 원가율 상승이라는 대형 악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정부의 규제 완화와 수도권 중심의 분양 시장 회복세가 중소형 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고 밀했다.

다른 전문가는 "금리 인하 시점이 가시화되면 건설 업황의 턴어라운드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모든 건설사가 같은 혜택을 누리기는 어렵다. 한신공영이나 계룡건설처럼 공공 부문 비중이 높거나 우량한 수주 잔고를 확보해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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