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신’은 누구인가, 골목길 소동이 시작된다
극단 각진녀석들, 20~21일 순천문예회관 소극장서 ‘붕신, 붕어빵’
2026년 09월 15일(화) 17:40
붕어빵 네 마리에 100원이던 시절, 작은 골목에는 정겨운 소문과 사람 사는 온기가 있었다. 넉넉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웃음과 설렘을 잃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1980년 순천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극단 각진녀석들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극 ‘붕신, 붕어빵’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순천시 청년공동체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출 임성탁, 극본 유현진.
‘붕신, 붕어빵’은 코믹한 설정과 로맨스, 레트로 감성을 한데 엮은 창작극이다. 붕어빵 리어카와 동네 골목, 사람들 사이의 소문 등 익숙한 소재를 통해 1980년대의 정겨운 분위기를 되살린다. 관객들은 웃음 속에서 당시의 생활상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극은 작은 리어카 하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장란과 수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두 사람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이때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현수막 하나를 휘날리며 불량배들을 단숨에 때려눕히고 사라지는 의인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누구도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붕신’이라 부르며 궁금해한다. 붕신이 누구인지, 그가 왜 사람들 앞에 나타났는지 함께 추측하는 것이 작품의 주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단 관계자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순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며 “1980년대 골목의 추억과 유쾌한 웃음을 편안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