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 선수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로 3위에 머물며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남은 J·K·L조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12개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한국은 A조 일정을 모두 마친 현재 조 3위 팀들 가운데 12개국 중 8위에 올라 있다. 남은 세 개 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던 해외 예측도 시간이 갈수록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Opta)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A조 조별리그 종료 직후 87.76%로 전망했지만, 이후 53.24%로 낮춘 데 이어 현재는 31.51%까지 떨어뜨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당초 94%로 예상했던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68%, 다시 44%로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 이제 마지막 세 개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J조에서는 승점 3의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대결을 벌인다.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해당 조 3위는 한국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게 된다.
K조에서는 3위 콩고민주공화국이 최하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에 유리하다.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하더라도 현재 골 득실이 크게 뒤져 있어 대승을 거둬야 한국을 앞설 수 있다.
L조에서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한국이 조 3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이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G조 1위를 확정한 벨기에다. 벨기에는 뉴질랜드를 5-1로 대파하며 조 선두를 확정했고, 한국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벨기에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홍명보호의 운명은 이제 28일 열리는 J·K·L조 최종전 결과에 달렸다. 남은 경기에서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와야만 극적인 32강행이 가능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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