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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천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 강화…교육부터 무료 법률지원까지

부천시가 청소년·청년부터 영세사업장 노동자, 저소득층과 고령자까지 노동권익 침해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과 현장 상담, 무료 법률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천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부천테크노파크 등 산업현장을 찾아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노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청소년·청년부터 영세사업장 노동자, 저소득층과 고령자까지 노동권익 침해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과 현장 상담, 무료 법률지원에 나서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부천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실제 권익 침해가 발생했을 때 상담과 법률구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직업위탁반 특성화고-슬기로운 노동생활’은 노동시장 진입을 앞둔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위탁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근로계약서 작성과 임금, 근로시간 등 취업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노동권리를 교육하고 부당한 처우를 받았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산업현장으로 찾아가는 사업도 운영한다.

‘찾아가고 해결하고’ 사업을 통해 부천테크노파크 등 중소·영세기업이 밀집한 지역에 거점형 방문 상담을 마련하고 있다. 노동자가 일터 가까운 곳에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 각종 노동문제를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담 과정에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법률지원으로 연결한다.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노동분쟁에는 공인노무사도 지원한다.

‘삐뽀삐뽀 출동! 노동권리119’는 저소득층과 고령자 등 취약노동자를 우선 대상으로 공인노무사를 통한 무료 법률구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동문제가 발생해도 비용 부담이나 정보 부족으로 적극 대응하기 어려운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영진 부천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은 “노동자가 어려움을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학교와 일터 가까이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노동 현장을 직접 찾아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권리구제를 돕겠다”고 말했다.

서정순 일자리정책과장은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권익 침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부터 상담, 법률구조까지 노동자에게 필요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동권익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상엽 기자 yuppie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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