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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울경 초광역 협력 재시동…해법은 ‘온도 차’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가 민선 9기 들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 재시동…해법은 ‘온도 차’

[앵커]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가 민선 9기 들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맞춰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행정통합의 방식과 속도를 놓고는 여전히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울경 광역경제권에서 상생발전협의회, 메가시티까지.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자는 논의는 20년 가까이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이 출범했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협의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3개 시·도가 기존 권한을 유지한 채 공동사업을 조정·추진하는 협력 방식입니다.

정치 지형이 바뀐 민선 9기 들어 첫 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3개 시·도는 정부의 '5극 3특' 지방 성장 전략에 맞춰 6년 단위 초광역 발전전략을 세우고, 동남권 성장산업 육성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재수/부산시장 : "어떤 기업을 유치하고 어떤 산업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지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760만 시·도민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공동 국비 확보 대응단도 꾸려 동남권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이미 한 생활권이고 한 경제권입니다. 단지 행정구역만 분리돼 있을 뿐입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우리가 풀어서…."]

울산도 부산·경남 중심의 통합 논의에서 벗어나 부울경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 : "울산은 부울경의 똑똑한 막내로 알차게 잘해 나가겠습니다. 한 집안입니다. 힘을 함께 모아서…."]

하지만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달리 통합의 해법은 제각각입니다.

부산은 행정통합에 앞서 특별연합을, 경남은 행정통합을 우선 추진하자는 입장입니다.

울산은 공동 현안부터 풀어나가는 단계적 협력에 무게를 두면서, 부울경 통합을 둘러싼 3개 시·도의 해법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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