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시장·도지사 후보가 14일 김해시 봉하마을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 후보가 6·3지방선거 공동 공약으로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를 제시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민주당 부울경 시도지사 후보 3명은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부울경 해양수도 메가시티' 공동 출정식을 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꿈꾼 노무현 전 대통령 앞에서 부울경 시도지사 후보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을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후보 3명은 먼저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시 복원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확보하면서 '원팀'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유치를 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해양수도'로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울산은 'AX(인공지능 전환) 제조혁신 수도'로서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중심지로 각각 키우고, 경남은 '글로벌 미래산업 수도'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광역급행철도를 중심으로 광역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부울경 주요 거점을 30분 생활권으로 재편하는 등 주민 일상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장·도지사 후보가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 들어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중심으로 지방 주도 성장이 국정운영 우선순위가 됐다"며 "5극 3특의 성공·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울경이 지방 주도 성장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권역별 지방 주도 성장, 균형발전 정책을 받을 그릇이 부울경은 없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즉각 복원해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예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 발전 계획 단위는 광역 단위가 아니라 초광역 단위다"며 "부울경도 초광역 단위로 지방사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중앙정부와 결을 맞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당선 즉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메가시티 복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 전 부울경 시장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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