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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 주민들의 삶을 올곧게 기록하는 타임캡슐

말년에 부안으로 돌아와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던 지운 김철수 선생의 감동적인 글과 행적들을 정재철 부안역사문화연구소장이 정리한 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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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주민들의 삶을 올곧게 기록하는 타임캡슐

반년간지 '부안 이야기', 2026년 여름호(통권 34호) 발간

이종근

2026년 06월 25일 16:14

승인

2026년 06월 25일 20:29

'부안이야기' 34호가 발간됐다.

말년에 부안으로 돌아와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던 지운 김철수 선생의 감동적인 글과 행적들을 정재철 부안역사문화연구소장이 정리한 글로 소개했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이 쓴 칼럼으로 첫 장을 연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부안과 인연을 맺은 황 학장은 청소년기를 오롯이 부안에서 보내며 겪었던 풍경과 냄새, 추억을 한 아름 선물하면서 다가올 부안의 미래를 희망차게 이야기 한다.

성지현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사는 위도고등학교에서 재직했던 인연을 끝내 잊지 못하고 이번호에도 위도를 찾아 '위도 갓김치'를 담그던 할머니를 통해 옛날 이야기를 나눈다.

부안의 포구에 대한 기획을 이어가고 있는 허철희 부안생태문화활력소 대표는 검모포와 동상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고 부안에 자리를 잡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김억 판화가는 지난호에 이어 이번에도 '미술가의 부안살이 기록'을 꾹꾹 눌러 담았다.

부안의 폐교 탐방을 이어가는 김강주 부안초등학교 교장은 이번에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으로 변한 주산면 동정초등학교터를 찾아 졸업생과 주민들의 기억을 소환했으며 아버지가 남긴 변산의 금구원에서 학예사로 있는 김정우는 한여름밤의 금구원과 조각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안의 아빠들로 구성된 중창단 '파드레 앙상블'을 취재한 이춘섭 부안지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회원들의 따뜻하고 정겨운 안부를 전한다.

김형미 시인은 나비를 몰고와 부안에 정착한 청년인 '동그라미 치유농장' 정은정 대표를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생태문화연구소장인 주용기씨는 새만금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제언을 부안사람들과 공유하는 글을 보냈다.

조선 후비 김수민이 쓴 '유변산록(遊邊山錄)'을 번역, 두 번으로 나눠 싣고 있는 김대홍 프레시안 전북본부 국장은 '느리되 게으르지 말고, 빠르되 조급하지 않게하라'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전한다.

이번호의 맨 끝에는 부안의 물길과 간척지, 논농사'에 대해 지난호에 이어 기고를 하고 있는 김장근 무주농협 상임이사가 고부수리조합과 부안의 근대 수리의 시작에 대한 옛 자료를 발굴, 깊이 있게 조망하는 글을 실었다.

한편 '부안 이야기'는 독자들의 후원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연간 2회 발행되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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