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와 HJ중공업 관계자들이 29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BOOST) 제2호 지정식’에서 현판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가 HJ중공업을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 ‘BOOST’ 제2호 기업으로 지정하고 조선·해양 분야 개방혁신 협력에 나섰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9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BOOST, Busan Open InnOvation Strategic Team) 제2호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OOST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주력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 중심 개방혁신 모델이다. 지역 중견기업의 생산 기반과 현장 경험을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와 연결해 공동 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지정식이 열린 HJ중공업 영도조선소는 1937년 출범한 국내 조선산업의 상징적 공간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 산업화의 기반이 된 조선업 현장에서 전통 제조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협력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정식에는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정현돈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황차동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회장, 부산테크노파크 AI전략파트너스, 산업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HJ중공업은 BOOST 2호 기업으로서 생산 인프라와 조선 현장 노하우를 지역 스타트업의 실증 기반으로 제공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친환경 선박기술, AI 기반 자율운항, 스마트야드 디지털 전환 등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부산에 둥지를 튼 AI 스타트업 한다로 등과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 인재 유입과 산업 고도화를 함께 이끌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CO2 운반선 등 차세대 선박 기술과 조선소 생산 현장의 스마트 전환까지 포함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관련 기술이 지역 기자재 기업으로 확산될 경우 조선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신한스틸㈜을 BOOST 1호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번 HJ중공업 지정으로 제조 기반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부산형 개방혁신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율운항,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한 혁신은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HJ중공업의 축적된 인프라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HJ중공업이 스타트업에 현장의 문을 연 것은 지역 상생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전통 산업의 저력과 혁신 기술이 결합한 BOOST 모델을 통해 부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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