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추진
AI·반도체에 ‘마이크로 일자리’까지
고용률 70%·상용근로자 100만 목표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올해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총 2조 1187억 원을 투입해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고용률 70% 달성과 상용근로자 100만 명 시대 안착이 목표다.
현재 부산의 고용률은 68.1%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 흐름을 토대로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고용률 1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에는 고용 미스매치 해소와 전략산업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산업 생태계 확산,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 4대 전략이 담겼다.
먼저 산업 수요와 인력 간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울산·경남 공통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초광역권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광역 취업 지원과 출퇴근 지원, 생활권 연계를 강화한다. 여기에 조선·기계·관광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IT 인력을 활용한 원격근무형 ‘마이크로 일자리’ 모델을 도입해 새로운 고용 형태를 확산한다.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수소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한다. 동시에 조선·해양·신발·섬유 등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병행해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투자유치 확대와 함께 지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창업 지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융분야에서는 금융 중심지 기반 고도화와 금융기업 유치, 핀테크·해양 금융 산업 육성,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기반을 확충한다.
계층별 맞춤형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층에는 취업 지원과 주거 안정, 채용 매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중장년층에는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고용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촘촘한 고용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고용 미스매치 해소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해 부산을 미래 일자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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