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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본업 대신 AI·렌탈… 살길 찾는 통신 계열사

이동통신 3사의 유료방송 계열사들이 AI·데이터센터·렌탈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인제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AI·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실무형 산학협력 모델을...

본업 대신 AI·렌탈… 살길 찾는 통신 계열사

방송 사업만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워졌다. 이동통신 3사의 유료방송 계열사들이 AI·데이터센터·렌탈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권영세(왼쪽)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2025년 3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케이블TV 업계 간담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IPTV·홈쇼핑·위성방송 등 방송 업계는 지난해 국회에 유료방송 시장 위기 심화를 호소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별개로 통신 3사의 유료방송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KT스카이라이프·LG헬로비전은 나란히 타 사업 영역 비중을 높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인제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AI·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실무형 산학협력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SK텔레콤과 함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도하는 한편 판교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며 전국에 데이터센터 9곳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핵심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는 팬오션과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판매 중이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다.

KT스카이라이프는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을 전면에 내세워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기업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 기반 스포츠 콘텐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3월 26일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하며 내부 변화를 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추천 사유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과 비전 수립 역량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에서 “호각 100억 투자 참사 책임자를 사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내부 잡음을 잠재워야 하는 게 숙제다.

LG헬로비전은 렌탈 사업 등의 비중을 늘리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렌탈과 교육 사업이 매출 확대를 견인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4년 대비 개선되는 효과를 누렸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 영역만큼은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 업계가 서로 연대하고 있다. 정부에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다른 사업 영역에서 최대한 매출 신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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