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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훈 사각지대 없애달라"…권오을 장관 영천서 현장 목소리 청취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 영천을 찾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보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보훈 사각지대 없애달라"…권오을 장관 영천서 현장 목소리 청취

전몰군경 유족 위문 뒤 10개 보훈단체와 간담회

고령 유공자 요양서비스·의료 접근성 강화 요청

“건의사항 면밀히 검토해 체감 보훈행정 펼칠 것”

▲ 11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1일 영천을 찾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보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6·25전쟁 전몰군경에 대한 헌정패 수여와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도 개선 요구를 듣고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권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6·25전쟁 전몰군경 신봉열 유공자의 자녀 신상봉 씨 자택을 방문해 헌정패를 직접 수여하고 유족을 위문했다.

헌정패 수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몰군경의 헌신을 기리고 유족에 대한 국가의 예우와 존중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등 지역 10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 장팔봉 영천시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이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간담회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보훈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보훈단체장들은 △국가유공자 선양단 관포 행사 지원 △전상군경 유족과 일반 유족 간 처우 격차 해소 △국가유공자증 표기 개선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현실화 및 예산 증액 등을 건의하며 현행 보훈 지원체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보건·의료 지원 강화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 11일 김성태 영천시보훈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이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김성태 보훈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은 “고령 유공자 및 유족을 위한 요양 서비스 체계 구축과 위탁병원 지정을 통한 의료 접근성 강화 등을 요청하며 보훈 대상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1일 조규창 영천시재향군인회장이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권오을 보훈부 장관에게 지역 보훈 현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영천시도 지역의 호국·보훈 역사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영천대첩 기념식의 국가 차원 행사 격상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콘텐츠 강화를 위한 국비 지원 △국립 호국역사기념관 영천 건립 추진 △국립영천호국원과 연계한 호국공원 조성 등이다.

▲ 김병삼 영천시장이 11일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열린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김병삼 영천시장은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 체계 마련과 정기적인 예우 강화가 절실하다”며 “영천시는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오을 장관은 영천과의 추억을 언급하며 지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영천의 호국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 11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영천시 보훈단체장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 장관은 “영천성 수복 전투 등 충절의 고장으로서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며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강화는 물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체감할 수 있는 보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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