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최근 기업들이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 일상 전반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안전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이스피싱, 교통사고, 온라인 권익 침해 등 생활 속 위험 요소가 다양화되면서 기업 경쟁력의 기준도 단순 상품·서비스 공급을 넘어 ‘안전 관리 역량’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
15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경찰청과 함께 전자통신금융사기 예방 및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저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6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제작, 피해자 심리치료 지원, 고령운전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 등을 포함한다.
특히 KB금융은 단순 피해 보상 차원을 넘어 예방과 사후 회복을 아우르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가 청년층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피해 이후 정신적 후유증 문제까지 부각되자 금융권 사회공헌 역시 보다 실질적인 생활 안전 지원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카카오 로고. (사진 제공=카카오)
같은 날 카카오도 대검찰청과 협력을 강화하며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대검찰청 찐센터’ 채널 운영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이 검찰 사칭 여부나 관련 서류 진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카카오톡 내 콘텐츠 영역을 활용해 주요 피해 사례와 이용법 안내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단순 메시지·콘텐츠 전달 기능을 넘어 범죄 예방 인프라 역할까지 맡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메신저 기반 사칭 범죄가 증가하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범위 역시 서비스 운영을 넘어 이용자 보호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콘이 뉴로이어 법률사무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스콘)
콘텐츠 업계에서도 보호 체계 구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콘은 뉴로이어 법률사무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속 버추얼 크리에이터 권익 보호에 나섰다. 스콘은 소속 약 40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률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악성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 지원을 받기로 했다.
버추얼 크리에이터 산업 성장과 함께 온라인 악성 댓글, 명예훼손 등 디지털 권익 침해 문제가 산업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엔터업계 역시 창작자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서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아주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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