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르자 덩달아 1조원 가까이 증가
“수익률에 안정성까지…적정 투자처”
지난해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변액보험 시장도 덩달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률이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 등에 반영되는 만큼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변액보험에 있는 최저 보증 기능이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준의 수익률까지 더해지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지난해 변액보험 3조원 가까이 팔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이 변액보험으로 거둔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8,85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728억원) 대비 9,124억원(46.2%) 증가했다.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청약 이후 처음 납입한 보험료를 말한다. 이 수치는 향후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 한 계속 보험료로 유입되는 만큼 성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상품 형태별로는 변액연금보험(1조5,169억원→2조322억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변액유니버셜보험(3,581억원→7,238억원)이 뒤를 이었다.
적립과 CI보험으로 구분되는 기타 항목(932억원→1,242억원)과 변액종신(40억원→50억원)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초회보험료 확대는 전반적인 신계약 건수 증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13만4,888건에서 17만8,433건으로 4만3,545건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변액연금(10만4,139건→14만738건), 변액유니버셜(1만4,965건→1만9,549건), 기타(7,791건→9,797건), 종신(7,993건→8,349건) 순이다.
변액보험 신계약이 증가세를 보인 건 지난해부터 유가증권시장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률을 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에 더해주는 투자형 상품이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또는 보험사에 펀드 변경을 일임하는 게 수익률 극대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코스피, 코스닥 등 유가증권시장이 상승기일 경우 주식형의 펀드 비중을 확대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반면, 하락기 또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채권형에 집중하면 낮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 안정 장치·수익률…“투자 매력 있어”
업계에서는 변액보험이 시장 부흥기에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은 특정 시점에 최저보증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의 원금 손실 위험을 대부분 보증해주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최저보증 기간까지 무리한 투자로 원금을 손실해도 생보사가 안전장치를 마련해 보험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양호한 수익률도 변액보험의 가입 매력을 높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변액보험 국내 투자·주식형 펀드 10개 중 8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00%를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액보험의 매력은 여전할 것”이라며 “펀드 변경이 중요한 요인인데, 바쁘거나 펀드 변경이 불편한 소비자라면 생보사가 운용하는 AI 펀드도 수익률이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활용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변액보험 시장도 덩달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출처=챗 GPT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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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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