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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동성 커지자 세미나 늘리는 금투업계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한 우주항공테크 산업 전망을 설명하고,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는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서 은 시장과 투자 전략을 다룬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변동성 커지자 세미나 늘리는 금투업계

금융투자업계가 오프라인 세미나를 잇달아 열며 개인 투자자와 자산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시장 전망과 자산배분, 절세, 해외자산 이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설명회가 빠르게 늘리는 모습이다.

챗GPT에서 생성한 이미지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이달 31일 서울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 ‘2026년 투자 생존 전략 A.S.K 하라!’를 연다.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A.S.K’다. 우주항공테크(Aerospace), 은현물 액티브(Silver), 코스피 액티브(KOSPI Active)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올해 투자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연사 구성도 테마형 투자 수요를 겨냥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한 우주항공테크 산업 전망을 설명하고, 조규원 스태커스 대표는 AI 시대 핵심 자원으로서 은 시장과 투자 전략을 다룬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증시와 매크로 환경을 바탕으로 코스피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이 자사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투자법까지 설명한다. ETF 운용사가 시장 전망과 상품 전략을 한 무대에서 함께 제시하는 셈이다.

LS증권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2분기 투자전략 오프라인 세미나를 연다. 내달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리테일 부문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신중호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증시 상승세를 둘러싼 과열 및 버블 논란을 짚고, 정우성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투자 전략을, 염승환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시장 상승 동력과 향후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를 전면에 배치한 구성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세를 두고 버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반도체는 국내 증시의 핵심 업종으로 꼽힌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거시 변수와 핵심 업종 전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리서치 경쟁력을 고객 접점으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역 거점 영업점 중심의 소규모 세미나도 이어지고 있다. DB증권 잠실금융센터는 24일 레그넘투자자문의 이춘광 대표를 초청해 ‘2026 글로벌 투자전략–해외 자산배분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센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상반기 주식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형 공개 세미나와 달리 프라이빗뱅커(PB) 채널과 연계된 지역 밀착형 세미나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다.

해외에선 세미나의 성격이 한층 더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6~19일 홍콩에서 해외 거주 교민들을 대상으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대1 맞춤 상담’을 실시했다. 단순 투자 전략 설명이 아니라 국내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상속·증여 절세 플랜, 국경 간 자산 이동, 세무조사 이슈, 자산 이전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뤘다. 행사 기간에는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개인별 자산 구조에 맞춘 심층 상담도 진행했다.

이는 금융투자업계 세미나가 시장 전망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일반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는 ETF와 업종 전략, 자산배분이 중심이 되고, 자산가나 해외 교민 대상 행사에서는 세무와 상속, 자산 이전 컨설팅까지 결합하는 식으로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 고객군별 필요에 맞춰 세미나가 전문화되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상품 소개나 시황 전달에 무게를 뒀다면 최근엔 자산배분, 절세, 해외자산 이전처럼 실제 의사결정에 바로 연결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객들도 단순 설명보다 자신에게 맞는 전략과 해법을 찾기 위해 세미나를 찾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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