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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업종이 18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전반에서는 OLED와 LED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 우려와 실적 둔화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OLED 장비와 마이크로LED 관련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상승 종목 가운데서는 베셀이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베셀은 29.94% 오른 1059원에 거래중이다. 시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회복 기대와 함께 신규 사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일부 저가 장비주를 중심으로 투기성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필름소재 전문기업 베셀이 고기능성 소재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베셀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베셀은 고기능성 필름을 개발·생산하는 소재 사업본부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패널용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시스템 본부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비 제조를 넘어 첨단 필름소재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속회사 '베셀 테크놀로지'를 가동하고 있다.
소룩스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룩스는 LED 조명과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유아이디와 나래나노텍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OLED 공정 장비 경쟁력이 재조명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업종 약세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OLED 소재 사업 경쟁력과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우디에스피와 루켄테크놀러지스, 엘엠에스 역시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업종 전반은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아나패스와 아이씨디, 디아이티 등 OLED 장비 관련 종목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장비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와이엠씨와 야스, 힘스, 인베니아도 약세 흐름이다. OLED 증착과 검사장비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노테크와 이엘피, 루멘스 역시 수급 부담 속에 매도세가 우세한 분위기다.
에이치엠넥스와 미래컴퍼니, 토비스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사업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AP시스템과 선익시스템, 비아트론 등 OLED 핵심 장비주들도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 업체들의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5.80% 하락한 8만1200원에 거래중이다.
덕산네오룩스와 피엔에이치테크 역시 소재주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OLED 발광 소재 시장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단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LED 업황 둔화 우려 속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8.44% 하락한 1만4760원에 거래중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심화와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HB테크놀러지와 프로이천, 아이엘도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HB테크놀러지는 대규모 거래 속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와 부품 시장 전반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세미콘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업황 회복 기대가 존재하지만 패널 가격 약세와 IT 수요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프엔에스테크와 엔젯, 파인디앤씨도 동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가장 큰 낙폭 중 하나를 기록하는 종목은 포인트엔지니어링이다. 시장에서는 일부 중소형 장비주의 경우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종이 향후 글로벌 IT 소비 회복 여부와 OLED 투자 재개 시점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중심의 OLED 확대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 우려와 가격 경쟁 부담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OLED와 마이크로LED 시장 성장성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일부 종목은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시각이 나온다”며 “실제 수주 증가와 고객사 투자 확대가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녹스첨단소재나 AP시스템처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업황 둔화 우려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며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주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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