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및 약 40여 개 기업과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이라는 새로운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해당 모델을 활용하고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 출시 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사이버 보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제이디 밴스(JD Vance) 부통령과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지난주 주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전화 회의를 열었다. 회의 내용은 비공개였으며, 관계자가 익명을 조건으로 전했다.
참석자로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엑스에이아이(xAI)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샘 올트먼(Sam Altma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조지 커츠(George Kurtz),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보안 상태와 안전한 배포 방안을 논의했다. 공격자가 모델을 악용할 경우의 대응 방식도 다뤘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미토스 프리뷰(Mythos Preview)의 모든 기능, 특히 공격 및 방어 사이버 공격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외부 공개 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모델의 기능, 위험 요소, 위험 관리 방안에 대해 정부와 조기에 소통하는 것이 처음부터 최우선 과제였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해커의 악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부 기업에 미토스를 공개했다. 애플(Apple),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NVIDIA),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초기 출시 파트너로 참여했다.
베센트 장관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 주요 은행 총수들과 별도 회의를 열고 미토스의 잠재적 위협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도구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기관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플랫폼을 퇴출하려는 상황에서도, 앤트로픽은 백악관 AI 논의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에 반발해 제기한 법적 소송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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