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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백악관-앤트로픽 회동 예정…미토스 도입 논의할 듯

미국 백악관과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최신 AI 모델 '미토스'를 둘러싼 정부 접근 문제와 국방부와의 갈등... 앤트로픽은 갈등의 핵심이 자사 AI의 군사 활용 전면 거부가 아니라, 두 가지 예외 조항에 있었다고...

백악관-앤트로픽 회동 예정…미토스 도입 논의할 듯

미국 백악관과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최신 AI 모델 '미토스'를 둘러싼 정부 접근 문제와 국방부와의 갈등 해소 방안을 놓고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 보도를 인용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간 17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앤트로픽이 지난 7일 공개한 최신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입니다.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전반적으로 강한 성능을 보이지만, 특히 컴퓨터 보안 업무에서 두드러진 능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미토스가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등에서 수천 건의 중대한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OMB도 주요 연방기관이 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아직 접근 허용 시점이나 실제 활용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정부 기관은 이미 미토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 CISA와 정보기관 일부가 미토스를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재무부와 국무부도 미토스 관련 브리핑과 접근 권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동 배경에는 앤트로픽과 미국 국방부의 갈등이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대상으로 지정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연방기관 전반에 걸쳐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하면서 6개월의 단계적 퇴출 기간을 뒀습니다.

이후 앤트로픽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앤트로픽은 갈등의 핵심이 자사 AI의 군사 활용 전면 거부가 아니라, 두 가지 예외 조항에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회사는 공식 성명에서 미국인 대상 대규모 국내 감시와 완전 자율무기 사용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국가안보 목적의 다른 합법적 활용은 지지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동은 앤트로픽에 대한 제재 해제나 미토스의 정부 전면 도입을 확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제한적 활용 가능성과 법적·정책적 갈등 해소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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