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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경현 "구리 대전환 시작"...토평한강·테크노밸리 전면 재설계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고 IT·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백 후보는 서울 편입 추진과 연계한 지하철 6호선 연장과 GTX-D 노선...

백경현 "구리 대전환 시작"...토평한강·테크노밸리 전면 재설계

구리 토평2지구 개발 예정지/사진제공=백경현 후보 캠프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가 지역 전반의 개발 구상을 담은 ‘첫 번째 편지’를 공개하며 도시 구조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20일 발표한 ‘백경현의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이제는 개혁이 필요한 때”라며 “구리 구석구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지역 개혁을 통해 구리의 가치를 비약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구리토평한강 스마트그린시티’ 조성이다. 그는 구리토평한강지구를 한강 조망권을 갖춘 2만2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하되, 일자리·문화·주거가 결합된 자족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글로벌 AI 허브를 구축하고 IT·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백 후보는 서울 편입 추진과 연계한 지하철 6호선 연장과 GTX-D 노선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토평2지구에 교통 인프라를 집중시켜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리토평한강지구 명칭에 대해서는 지난해 6월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된 이름이라며, 친환경 한강 수변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 한강·샛강·장자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생태 환경 도시를 조성하고, 물순환 시스템과 바람길 설계 등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강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내에는 5만 석 이상 규모의 K-팝 공연과 체육 인프라가 결합된 종합돔구장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그는 지구계획 단계에서 문화·체육시설 용지를 우선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백 후보는 이와 함께 구리 테크노밸리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그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자족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세수 확보를 통해 재정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 현대화와 연계한 융합 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릉 역세권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 반경 500m 이내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도심복합개발과 신탁 방식 재개발을 추진 중이며, 한국토지신탁·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3천 세대 규모 주거단지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복합개발지원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역세권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과 종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직속 ‘재개발 신속추진단’을 설치해 정비사업 절차를 단축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백 후보는 “시장이 직접 지휘하고 책임지는 추진단을 통해 행정 절차 속도를 두 배로 높이고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토평2지구와 테크노밸리, 역세권 개발은 모두 자족 기능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수도권 외곽 도시들이 주거 기능에 치우치며 서울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자체 산업 기반과 일자리를 갖춘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광역 교통망 확충과 공공주택 공급이 맞물리며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개발 수요가 커지는 상황과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GTX-D와 지하철 연장 구상은 국가 철도망 계획과의 정합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광역철도 노선은 국토교통부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공공주택지구 내 대규모 문화·체육시설 조성 역시 사업성, 재원 조달 방식 등을 둘러싼 구체적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는 “자연과 공존하는 구리토평한강, 제도적 특례를 총동원한 동구릉 역세권 개발, 이를 견인할 시장 직속 재개발 신속추진단을 축으로 도시 재창조를 이루겠다”며 “시장이 직접 이끄는 실행력으로 규제를 혁파하고 사업 속도를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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