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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틀로얄은 우리 무대”…배그 모바일, 첫 金 정조준

“항저우에서 은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실제로 프로 리그에서 쓰는 배틀로얄 버전이 아닌 사실상 새로운 게임으로 임해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들이 가장 잘하는 배틀로얄 버전이다.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윤상훈 감독.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항저우에서 은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실제로 프로 리그에서 쓰는 배틀로얄 버전이 아닌 사실상 새로운 게임으로 임해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들이 가장 잘하는 배틀로얄 버전이다.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이끌게 된 윤상훈 감독은 지난달 25일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출정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윤 감독의 말대로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일본에서 첫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경기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다. 12개 국가가 하루 6경기씩, 이틀 동안 12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인 사격 요소 없이 클레이 사격과 운전 등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던 항저우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같은 배틀로얄로 진행한다. 1~4매치는 에란겔, 5~6매치는 미라마를 무대로 한다. 순위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 점수를 매긴다. 기존의 프로 대회와 비슷하게 운영되는 셈이다. ‘파비안’ 박상철도 “원래 우리가 하던 방식”이라며 “평소처럼 준비한다면 충분히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수단과 윤상훈 감독.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이번 한국 국가대표팀은 박상철과 ‘엑지’ 김준하, ‘현빈’ 전현빈, ‘놀부’ 송수안, ‘칩즈’ 정유찬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박상철은 윤 감독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2회 연속 출전한다. 박상철의 항저우 대회 참가 경험은 한국만의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2024년 프로 리그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6월 아시안게임 예선을 통과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파키스탄 등 8개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한국, 중국, 대만 등 3개국, 개최국인 일본 등 12개 국가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이 경계 대상 1순위지만 파키스탄, 베트남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

종목사 크래프톤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달 초 한국·중국 대표팀과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 소속팀들을 초청해 두 차례 온라인으로 평가전을 진행했다. 한국 대표팀은 1회 차에서 2위, 2회 차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적당한 자신감, 남다른 각오와 철저한 사전 준비까지 마친 한국 대표팀이 이번엔 금빛 치킨을 뜯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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