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평생교육원 AI도민 아카데미 현장 모습
[충청리뷰 이기인 기자] 인공지능이 일상을 바꾸는 시대, 가장 중요한 정책은 결국 ‘교육’으로 귀결된다. 기술 격차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지고, 그 간극을 메우는 유일한 해법이 교육이기 때문이다. 충북이 ‘AI 도민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사회 대응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기술 격차, 삶의 간격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의 차이는 곧 경제적·사회적 격차로 직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디지털 역량은 일반 국민 대비 60~7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특히 AI 활용 능력은 더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취업, 금융, 의료, 행정 서비스 접근 등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결국 디지털 소외는 ‘도민의 삶의 질 저하’라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충북도 역시 이러한 문제를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행복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인식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가 정책 ‘AI 교육 전환’
정부 역시 AI 기반 사회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학생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AI·디지털 교육 강화 정책’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문제 해결력·창의성·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북의 ‘AI 도민 아카데미’는 국가 정책을 지역 단위에서 구현하는 실천 모델로 평가된다. 중앙 정책이 방향을 제시했다면, 충북은 이를 ‘생활 속 교육’으로 구체화한 셈이다.
충북 평생교육 ‘누구나 배우는 구조’
충북은 그동안 평생교육을 지역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왔다. 특히 ‘충북형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과 ‘도민 맞춤형 학습 지원 확대’ 정책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전 생애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AI 도민 아카데미 역시 이러한 정책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제천·옥천·증평·음성·단양 등 지역별 맞춤형 교육과 청주시 확대 운영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라는 충북 평생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이 아닌 실습 기반 프로그램으로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이는 학습을 ‘지식 습득’이 아닌 ‘생활 활용’으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AI를 배우는 도시, 미래 준비하는 시민
충북도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AI 도민 아카데미’는 도민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실생활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되며, 평생학습관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유태종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라며 “도민 누구나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이 빠르게 변할수록, 교육은 더 공공의 영역이 된다. 충북의 선택은 분명하다. 격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배움’이라는 것. AI 시대, 충북은 지금 ‘교육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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