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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한객은 느는데 수익성은 악화…관광기금 증액으로 활로 찾는다

자본력이 부족한 창업 7년 미만의 중소 관광사업체들을 특정해 300억 원 규모의 '관광사업체 스타트업 융자' 항목을 별도로 신설했다. 시설을 새로 짓는 데 최대 30억 원,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10억 원, 일반적인 운영...

방한객은 느는데 수익성은 악화…관광기금 증액으로 활로 찾는다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에서 촉발된 고유가 현상이 항공권과 교통비 인상을 야기하며 여행 산업 전반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해외 방한객의 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방문객 수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세 관광 사업체들은 천정부지로 솟구친 고정비용과 운영 원가 탓에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외형은 유지되는 듯 보이나 내실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긴급 유동성 공급이 불가피해진 시점이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사진=김규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원 확대 방안을 6일부터 시행한다. 새롭게 편성된 2000억 원의 예산 중 절반인 1000억 원을 상반기 시장에 즉각 투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 3375억 원이던 상반기 지원 규모가 총 4375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반기 역시 당초 계획된 3000억 원에 남은 추경분 700억 원이 더해져 총 3700억 원 규모로 융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외부 경제 충격에 가장 취약한 신생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보호막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자본력이 부족한 창업 7년 미만의 중소 관광사업체들을 특정해 300억 원 규모의 ‘관광사업체 스타트업 융자’ 항목을 별도로 신설했다. 시설을 새로 짓는 데 최대 30억 원,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10억 원, 일반적인 운영 자금으로 3억 원까지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한도를 설정해 초기 진입자들이 자금난으로 인해 시장에서 튕겨 나가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했다.

자금 수혈로 도산 위기에 처한 기존 사업체들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유망한 창업 초기 기업들이 고유가 위기를 견뎌내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도움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내 관광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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