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진주시도 본격적으로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나옵니다.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진주 유치를 촉구하는 시민 결의대회.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경남 진주로!"]
경남의 발전소 현장과의 연계성, 혁신도시 정주 여건, 무엇보다 약 2천5백억 원 청사 건립비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웁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남동발전 청사가 이미 17층 규모로 잘 완성이 돼 있기 때문에 본사를 유치하더라도 그곳에서 바로 근무할 수 있죠."]
하지만 다른 지역과의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야 정치권의 결집이 부족한 겁니다.
최근 전북 지역 국회의원 중심으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를 전북에 두는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충남에서도 여야 국회의원 11명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치권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경남에서 정치권의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습니다.
대규모 결의대회까지 열렸지만 강민국·박대출 진주 지역 두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진주 지역 경남도의원 5명 가운데 4명이 불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본사 진주 유치를 위해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는 상황.
[이행환/한국남동발전 노조 부위원장 : "진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함께 (유치 전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입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7월 출범을 앞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정치권도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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