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3단계 복지체계 구축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사례가 잇따르자 울산 중구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중구형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중구는 △위기가구 조기 발굴 △내실 있는 사후관리 △정서적 유대감 형성 등 3단계 전략을 중심으로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먼저 위기가구 조기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신고 채널과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기존의 행복e음 시스템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종갓집 촘촘발굴단 등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하고, 우체국 집배원과 연계한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카카오톡 ‘큰애기 이웃 살피미’, 위기가구 신고 포상제, 복지 위기 알림 앱 등 주민 참여형 신고 창구 홍보도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서비스 신청을 돕는 ‘모바일 행복e음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인다.
사후관리의 내실화도 추진한다. 중구는 4~5월 복지 담당 공무원과 지역 복지시설 관계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서적 지원 확대도 눈에 띈다. 중구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관계 형성과 심리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요가와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 증진과 사회관계망 형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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