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국내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마감했다. 사진=김범수 기자
[THE Biz(더비즈)=김범수 기자] 코스피 지수는 장중 급등락 장세 속에서도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힘입어 6470선에 장을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8포인트(0.90%) 오른 6475.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32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5억원, 70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사상 최초로 65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란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소식에 군사적 충돌 우려가 불거졌고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97달러까지 치솟는 등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사태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며 유가가 진정세를 찾았고, 지수도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증시를 지탱한 핵심 동력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1%, 405.5% 급증한 수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중동 군사적 충돌 우려로 하락 반전하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지만 유가가 진정되면서 6300선 부근 하단을 지지하고 반등했다"라며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실적 기대감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5.78%), 삼성전자우(3.24%), 삼성전자(3.22%), SK스퀘어(1.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SK하이닉스(0.1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2%), 삼성바이오로직스(-3.01%), 현대차(-1.66%), 기아(-1.0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2%), 유통(3.07%), 건설(2.24%), 보험(1.64%), 전기·전자(1.34%), 금융(1.1%), 제조(0.89%), 음식료·담배(0.33%), 의료·정밀기기(0.27%), 화학(0.26%), 부동산(0.16%), 전기·가스(0.12%), IT 서비스(0.08%) 등이 강세였다. 금속(-2.07%), 종이·목재(-1.62%), 운송·창고(-1.36%), 제약(-1.08%), 오락·문화(-1.05%), 증권(-0.83%), 비금속(-0.65%), 통신(-0.59%), 운송장비·부품(-0.46%), 일반서비스(-0.32%), 섬유·의류(-0.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81포인트(0.58%) 내린 1174.31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0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1877억원, 14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01%), 리노공업(2.58%), 에이비엘바이오(2.06%), 레인보우로보틱스(0.67%), 코오롱티슈진(0.60%)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5.73%), 삼천당제약(-5.71%), 에코프로(-4.32%), HLB(-1.16%), 알테오젠(-0.56%) 등은 부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오른 148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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