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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이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2025년 4분기와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한 광업·제조업이 도내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충북은 2025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성장률인 1.6%의 3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로, 서울(3.7%)과 인천(2.6%) 등 수도권 주요 지역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이번 충북 경제 성장 중심에는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도내 광업제조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와 전자부품·전기장비 분야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충청권 성장세를 이끈 것도 충북이었다. 4분기 충청권 GRDP는 지난해 동기보다 1.2% 상승했다.
충북이 광업·제조업을 중심으로 4.7% 성장한 반면, 대전·충남은 각각 0.2% 줄었고 세종은 0.3% 하락했다.
이와함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이며 GRDP성장을 뒷받침했다.
4분기 충청권 서비스업 GRDP는 1.5% 성장한 가운데 세종(3.2%)이 공공행정(2.6%)과 정보통신(25.1%)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며 증가했다. 충북은 사회서비스(6.2%)과 금융보험(6.0%), 도소매(4.6%)등을 통해 2.0% 성장했다.
도내 건설업이 부진 속 방어를 한 것도 주효했다.
전국 건설업은 평균 7.4% 감소한 가운데 충북은 1.5% 감소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피해를 최소화했다. 충청권 타 지역의 경우 충남은 11.6% 감소했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7.5%·6.9% 줄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충북의 성장세는 연간 실적에서도 두드러졌다.
2025년 충북 GRDP는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전국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연간 광업·제조업 생산은 7.6% 늘었고, 서비스업은 2.0% 성장했다. 건설업이 5.4% 줄었으나 전국 평균(9.3%) 감소폭을 크게 밑돌며 선방했다.
다만, 반도체 경기에 따른 지역 경제 성장 변동성이 큰 만큼 서비스업 고도화와 산업 다각화가 향후 충북 경제의 지속 성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번 분기 GRDP는 국가데이터처가 시의성과 활용성 높은 통계 확산을 위해 도입된 실험적 통계로 지역별 분기 성장률을 최초로 공개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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