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가 집계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1일) 공개한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0.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 분기(36.6%) 대비 13.5%p 상승한 수치입니다.
상위 10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집중도는 73.4%로, 전년 동 분기 대비 7.2%p 올랐습니다.
데이터처는 이 같은 집중도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대기업 수출액 급증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2,1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는데, 그 중 대기업 수출액이 1,585억 달러로 52.9% 급증했습니다.
반면 중견기업은 313억 달러로 7.4% 상승, 중소기업은 291억 달러로 10.7%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보기기 등 IT 관련 자본재 수출이 60.9%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광물과 비철금속 등 금속 제품도 13.7% 증가했습니다.
반면 소비재는 화장품류 등에서 증가했고 자동차 등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3.1%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전자 분야의 수출 증가율이 80.6% 늘었습니다.
수입액은 1,694억 달러로 전년 동 분기 대비 10.9% 증가했습니다.
대기업(8.6%), 중견기업(13.5%), 중소기업(14.5%) 모두 수입이 늘었고,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30.7%로 전년보다 소폭(0.7%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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