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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202% 급증에 수출 신기록 행진…K푸드는 전쟁 뚫고 성장

데이터처 관계자는 "1분기 수출 증가는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서 기인했다"며 "정보통신(IT) 부품과 제품에서 수출이 60.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1분기 수출...

반도체 202% 급증에 수출 신기록 행진…K푸드는 전쟁 뚫고 성장

이달 1~20일 수출 5월 기준 1위

1분기도 2200달러로 사상 최대

정부 목표 '수출 5강' 진입 청신호

8일 경기 평택항에 쌓여있는 수출입 컨테이너. 평택=연합뉴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잇달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K푸드는 중동 전쟁 위기 속에서도 활로를 모색 중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5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29.3% 늘어난 416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수입)는 110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달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219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1.7%로 전년보다 19% 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수출의 핵심 동력도 반도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1분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7.8% 증가한 2,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수출 증가율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분기 수출 증가는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서 기인했다"며 "정보통신(IT) 부품과 제품에서 수출이 60.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1분기 수출 증가율은 동남아(61.4%)가 가장 높았고, 중국(49%)과 미국(35.7%) 유럽연합(12.4%)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물류 차질이 발생한 중동 지역은 1분기 수출이 13.9% 감소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에도 K푸드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월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35억8,300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력 시장인 미국(8.9%)과 중국(15.5%)은 물론 신흥 시장인 중남미(13.6%)에서도 수출이 늘었다. 특히 중동 수출이 37.6% 급증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에 예산 72억 원을 배정했다. 물류비를 비롯해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항목을 자유롭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211개 기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출범 1년을 앞둔 현 정부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수출 실적이 꼽힌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7,097억 달러로 사상 첫 7,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 세계 '수출 5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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