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초·중순(1∼20일) 수출액이 같은 기간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이는 4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수입은 399억달러로 17.7% 늘었고, 무역수지는 1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5.5일로 같아 일평균 수출액 역시 4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출 급증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반도체 수출은 182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2.5% 급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6.3%로 1년 전보다 17.1%포인트 높아졌다.
석유제품도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석유제품 수출은 31억8,500만달러로 48.4% 늘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출단가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박 수출도 17억8,200만달러로 76.6% 증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는 22억달러로 399.0% 급증했다. 철강제품과 무선통신기기 역시 각각 8.6%, 12.0% 늘며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는 31억4,700만달러로 14.1% 감소했고, 자동차부품도 8.8% 줄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