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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반대 직면한 AI 데이터센터…물·전기 부족 문제는? [AI너머]

우리가 인공지능으로 검색을 하고 질문을 던질 때 그 모든 명령은 데이터센터로 전달됩니다.

반대 직면한 AI 데이터센터…물·전기 부족 문제는? [AI너머]

[앵커]

우리가 인공지능으로 검색을 하고 질문을 던질 때 그 모든 명령은 데이터센터로 전달됩니다.

AI 시대의 심장으로 불리지만 당장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거대한 시설에 누가 전기와 물을 공급할 것인가.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도심의 빈 건물입니다.

["취소해라, 취소해라! 듣고 싶지 않다, 나가라!"]

서비스 속도를 위해 도심에 건설하는 게 유리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오혜란/서울 용산구 : "열섬 현상, 소음. 이런 것들이 가장 걱정이 되고요. 고주파와 저주파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런 게 아직 인체에 어떻게 해로운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이 때문에 소음과 발열을 줄이는 냉각 기술이 중요합니다.

정부가 1조 원을 투자한 데이터센터입니다.

엔비디아의 첨단 GPU는 온도가 최대 8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열을 빼내는 수랭식 관이 반도체 칩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열을 담아 빠져나온 냉각액은 옥상에서 물을 증발시켜 식힙니다.

이렇게 쓰이는 물만 하루 800톤에 달합니다.

[이일준/NHN 클라우드 사업부장 : "냉각을 위해서는 물이 필수적으로 공급이 필요한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소모되는 물의 양은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

데이터센터가 해마다 사용하는 용수는 천2백만 톤 정도로 추정되는데, AI 센터가 가동되면 해마다 2억 6천만 톤으로 20배 넘게 늘어납니다.

다만 고효율 냉각이 보급되면 크게 줄 수 있습니다.

[한혜진/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물을 아끼는 냉각은 전기를 더 쓰고... AI데이터센터 특별법 시행령 신고 항목에 전력뿐 아니라 냉각 용수 사용량과 냉각 방식도 함께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계획대로 AI 센터가 완공된다면 2035년 18.4GW 규모로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전력 가운데 20% 가까이 차지합니다.

지난해 정부가 내다본 수요량의 3배나 돼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자료분석:홍성현/촬영기자:조영천 최원석/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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