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박지현이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여자연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지현은 벨기에 ‘홀리 쉿(Holy Sh!t)’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 ‘루카의 세계(Lucca’s World)’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 ‘아이 파우트 더 로(I Fought the Law)’의 셰리던 스미스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지난해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로의 삶에 얽힌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박지현은 극 중 상연을 맡아 20대부터 40대까지 이어지는 한 인물의 시간을 소화했다. 나이의 변화뿐 아니라 은중과의 관계 속에서 쌓여가는 감정과 삶의 굴곡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한 축을 맡았다.
이번 후보 지명으로 박지현의 연기도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게 됐다.
한국 작품의 이름은 또 있다. 박은빈과 설경구가 주연한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역시 TV영화·미니시리즈(TV Movie/Mini-Series)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에서는 스페인 ‘The Anatomy of a Moment’, 브라질 ‘Oxygen Masks Will Not Drop Down Automatically’, 영국 ‘Prisoner 951’과 경쟁한다.
국제에미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한 TV 프로그램과 연기자를 대상으로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시상하는 행사다. 미국텔레비전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별개의 시상식이다.
올해는 22개국에서 총 64개 작품과 연기자가 1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4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