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통영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다음 날인 22일 통영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통영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다음 날인 22일 통영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산양읍 곤리도를 시작으로 통영시청 통합지원본부와 도천동 복구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 지원체계를 확인하고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먼저 산양읍 곤리도를 찾아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학교시설과 주택 등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살폈다.
특히 섬 지역의 배수 여건과 기반시설을 함께 점검하면서 "도서지역은 한 번 정비할 때 향후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보다 확실하고 견고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와 통영시에 배수시설 등 도서지역 기반시설 전반을 함께 점검하고, 이번 복구를 계기로 취약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정비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통영시청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박 지사는 자원봉사단체 관계자들로부터 복구현장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듣고,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현장 이동을 위해 시군에서 차량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산양읍과 봉평동이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아직 피해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아쉬움이 큰 주민들도 계실 것"이라며 "특히 섬이 많은 통영은 도서지역 피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도가 통영시와 함께 빠른 시일 내 피해 규모를 빠짐없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주민들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에 따라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추가 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통해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지역이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온전히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현장을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수습과 복구가 필요한 지역을 중앙합동조사에 앞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지방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피해 주민에게는 일반재난지역 지원과 함께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추가적인 생활지원도 제공된다.
또한 피해시설을 단순히 원상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원인을 분석해 재피해를 줄이는 개선복구사업과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반영할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복구가 가능하다.
경남도는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정부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통영시 일부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자체 추가조사와 중앙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와 선포 기준 충족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확인될 경우 정부에 추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