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박보검이 추석 연휴 당시 “6000보를 걷고 있다”고 전한 지 며칠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볍게 산책하는 듯한 근황을 전했던 박보검이 실제로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달린 것이다.
박보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 2026’에 참가했다. 이날 박보검은 42.195km 풀코스를 완주하며 4시간 53분 16초의 기록을 남겼다. 5시간 이내에 풀코스를 완주하는 이른바 ‘서브5’에도 성공했다.
박보검의 마라톤 출전 사실은 현장 참가자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박보검은 선캡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베를린 시내 코스를 달리고 있다. 완주 후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추석 연휴 당시 전해진 박보검의 근황이다.
박보검은 추석 연휴 당시 6000보를 채우기 위해 걷고 있다고 밝혔는데, 불과 며칠 뒤 독일에서는 6000보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거리를 직접 달렸다.
42.195km는 일반적인 성인의 보폭을 고려하면 수만 보에 해당하는 거리다. 단순히 걷기 운동을 하는 수준을 넘어 장시간 달려야 하는 풀코스 마라톤인 만큼, 평소 꾸준한 훈련이 없으면 완주하기 쉽지 않다.
박보검은 이전부터 러닝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수 션과 함께 달리며 훈련을 이어왔고,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러닝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베를린 마라톤에는 박보검뿐만 아니라 션과 배우 고한민 등도 함께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한민은 29일 자신의 SNS에 베를린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박보검과 함께한 순간을 전했다.
박보검이 참가한 베를린 마라톤은 세계적인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는 162개국에서 8만4000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박보검은 배우 활동뿐 아니라 최근 예능과 음악, 러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을 기념한 예능 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으로 팬들을 만났으며, 오는 11월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보검 매지컬2’ 방송을 앞두고 있다.
추석에는 6000보를 걷던 박보검이 며칠 뒤 독일에서 42.195km를 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의외의 운동 실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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