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필승조 거듭난 김진수
커리어하이 시즌 보내는 중
많은 도움을 주는 이는 박동원
“(박)동원이형에게 감사하다”
“(박)동원이형에게 감사하죠”
후반기 들어 흔들리는 LG 마운드. 선발과 함께 불펜도 애를 먹고 있다. 이때 힘을 내는 이가 있다. 바로 김진수(28)다. 필승조로 거듭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분위기를 끌고 가는 팀 내 베테랑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중 호흡을 맞추는 포수 박동원(36)의 존재감이 특히 크다.
올시즌 김진수는 42경기 등판해 45.1이닝 동안 4승3패8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1군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 중이다.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모두 적기도 했다. 특히 7월부턴 팀의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LG로 지명됐다. 이후 1군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러던 2025년. 마침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합숙 훈련에서 염경엽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KS 엔트리에 포함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2025시즌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변화를 주며 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비록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KS라는 큰 무대의 공기를 맛보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이게 올시즌 결과로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 또 있다. 바로 선배들의 존재다. ‘캡틴’ 박해민을 비롯해 오지환 등 베테랑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김진수는 이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한 명을 ‘콕’ 집었다. 바로 박동원이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는 사이인 만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진수는 “사실상 첫 시즌이다. (박)해민이형, (오)지환이형 등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박)동원이형이 큰 도움 주고 있다. 믿음직스럽게 버텨주는 게 컸다. 믿고 던진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원이형은 평소에 상대 타자 분석을 정말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상대할지 분석한다. 옆에서 그런 걸 보니까 더 믿음이 간다. 거기에 맞추면 길이 보이기도 한다. 힘드실 텐데 버텨주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렇듯 선배들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더불어 본인 자신도 끊임없이 노력한다.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김진수는 스리런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흔들렸다. 이런 어려웠던 경기를 통해서도 배우는 게 있다.
2홈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멋쩍게 웃은 김진수는 “나는 구속으로 윽박질러서 타자를 상대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당시엔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금 더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며 “더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승부하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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