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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근혜 영향력 전국적…국민이 어른역할 원해” 유영하의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지금 구심점이 없다는 건 여야든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서로가 다 공감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고 단합시키고 건전한 보수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영향력 전국적…국민이 어른역할 원해” 유영하의 말

지난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을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지금 구심점이 없다는 건 여야든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서로가 다 공감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고 단합시키고 건전한 보수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어른’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 경기 고양시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연찬회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의원은 전날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탄핵당한 대통령을 연찬회에 초청하는 것을 영남권 바깥이나 수도권 지역 의원들은 반대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영남권에 국한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하는 박 전 대통령이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꼽았다.

박 전 대통령이 격렬한 내분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의미다. 유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보수도 건전해야 하고 진보도 건전해야 새가 양 날개로 나는데, 지금 보수 진영이 지리멸렬하고 구심점도 없고 힘들어하니 그게 좀 안타까우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분열된 국민의힘에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현실 정치를 떠나 다시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 대통합’을 주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은 (유 전 의원에게) 원이 없다”고 전제한 뒤, “본인(유 전 의원)이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된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 합리적이고 당당하다면 박 전 대통령과 (원한을) 풀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015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현직이었던 박 전 대통령과 갈등을 겪으며 친박계 의원들의 압박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유 전 의원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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