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파마 미디어 데이 개최...올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 이정표 달성 기대
[의약뉴스]
바이엘이 제약사업부의 부흥을 자신해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까지 외형 성장세를 회복하고, 내후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바이엘은 4월 1일(현지시간) ‘2026 파마 미디어 데이(2026 Pharma Media Day)’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바이엘 그룹 경영위원회 이사이자 글로벌 제약 사업부 대표인 슈테판 올리히(Stefan Oelrich)는 “바이엘은 전략적 우선순위와 과학적 엄밀성에 흔들림 없는 집중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 혁신적인 전략의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멀티모달(multimodal)의 파이프라인, 그리고 고도화되는 AI기반 운영 모델을 통해 2027년부터 4-6% 대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2028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을 확대해 2030년에는 3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엘 글로벌 제품 전략 및 상용화 총괄 부사장이자 제약 사업부 리더십 팀의 크리스틴 로스(Christine Roth)는 보다 구체적으로 ▲11인자 항응고제 후보물질 아순덱시안과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 ▲심부전 및 만성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 ▲트레스티레딘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치료제 비욘트라(성분명 아코라미디스), ▲폐경 증상 치료제 린쿠엣(성분명 엘린자네탄트) 등을 기대주로 꼽았다.
▲ 바이엘이 제약사업부의 부흥을 자신해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가장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까지 외형 성장세를 회복하고, 내후년부터는 영업이익률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이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심사지정을 받고 허가를 준비 중인 아순덱시안은 비심장색전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고위험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경험한 환자에서 항혈소판 요법과 병용했을 때 플라시보 대비 허혈성 뇌졸중 재발 감소에서 우월성을 확인했다.
전립선암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뉴베카는 3상 임상을 통해 고위험 생화학적 재발 환자에서 다롤루타미드와 안드로겐 차단 요법(ADT)병용 요법과 ADT 단독 요법을 비교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2세대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Ar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전언이다.
심부전과 만성콩팥병에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케렌디아는 이 두 가지 분야에 집중한 임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0개의 3상 임상 연구 중 5개를 완료했으며, 심장과 신장의 통합적 치료에 중요한 필러(Pillar)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유럽에서 성인의 야생형 또는 변이형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비욘트라는 지속적인 시장 점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폐경과 관련된 혈관운동 증상(VMS) 치료제로 허가된 린쿠엣도 여성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글로벌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이자 제약 사업부 리더십팀 멤버인 크리스티안 롬멜(Christian Rommel)은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해 미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자산으로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하기 위한 바이엘의 정교한 전략은 2025년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그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세 건의 신제품 허가와 성장 동력이 되는 제품에서 두 건의 적응증 추가, 그리고 여섯 건의 긍정적인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6년에는 주요 치료 분야인 심혈관 및 종양학 분야에서의 정밀 의학, 재생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그리고 분자 영상 분야 등에서 혁신을 통한 영향력 확대라는 우리의 전략을 뒷받침할 여러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25Ac-PSMA-Trillium (BAY 3563254)와 같은 표적 알파 치료제(TAT)를 바이엘의 정밀 종양학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비비디온 테라퓨틱스의 사장이자 CEO인 알렉산드라 리조(Aleksandra Rizo) 박사는 소분장 의약품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소분자 의약품은 접근성, 예측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확장성을 가진 효과적인 치료 제공 방식 중 하나다”라며 “우리는 화학단백질체학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에는 치료제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요인들을 표적으로 하는 암 및 면역 질환 경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재 세 가지 후보 물질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이를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조 박사에 따르면, 세 가지 후보 물질 중 VVD-214는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MSI‑High)이 높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는 WRN 헬리케이스 억제제는 임상 1상에서 내약성과 함께 MSI-High 고형암 환자에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MSI-High 고형암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장암을 비롯해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위암 등에서도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G 단백질 결합형 내부 직류 칼륨 채널 4억제제 BAY 3670549는 심방세동(AFib) 환자에서 심장 세포의 전기적 활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1상 연구를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마지막 기대주로는 미국과 중국에서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은 세바버티닙을 꼽았다.
애스크바이오의 CEO 구스타보 페스킨(Gustavo Pesquin)은 유전자 치료 및 세포 치료 분야에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서 단회 투여(single-dose) 방식으로 개발 중인 AB-1002가 임상 2상에서 최종 참가자에 대한 무작위 배정을 마무리했다.
또한, 파킨슨병(PD)에서 단회 투여로 신경 기능을 회복하고 질병 진행을 잠재적으로 늦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인 아메테프진 파르벡(Ametefgene parvec)은 미국, 독일, 폴란드 및 영국의 임상 센터에서 임상 2상을 위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그는 "애스크바이오의 통합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플랫폼(캡시드 혁신부터 제조까지)과 바이엘의 글로벌 개발·운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희귀 질환은 물론 일반적인 질환에서도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파킨슨병에서 단회 투여로 손실된 도파민 생성 뉴런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한 벰다네프로셀이 미국, 캐나다 및 호주의 임상 센터에서 3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1차 광수용체 질환 치료를 위해 연구 중인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iPSC) 유래 광수용체 세포 치료제 OpCT-001은 미국 FDA로부터 신속 심사 지정을 받아 현재 1상/2a 연구를 진행 중이다.
블루록 테라퓨틱스 대표이사이자 CEO인 세스 에텐버그(Seth Ettenberg)는 “비가역적인 세포 손실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에서 재생 의학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며 “우리는 확장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제조와 함께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를 임상 개발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의료 영상분야에서도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바이엘 래디올로지 연구개발 총괄 콘스탄체 디펜바흐(Konstanze Diefenbach) 박사는 “의료 영상은 더 개인화 되고 환자의 진료 여정에 더 밀접하게 통합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바이엘은 저용량 조영제부터 더욱 스마트하고 연결된 워크플로우, 새로운 분자 접근법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가도콰트란은 성인 및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의 모든 신체 부위 및 중추 신경계의 병리를 탐지하고 시각화하기 위한 차세대 고완화 저용량 매크로사이클릭 가돌리늄 기반 MRI 조영제로, 모든 매크로사이클릭 MRI 조영제 중 가장 낮은 가돌리늄 용량을 제공하며,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옵션에 비해 시술당 최대 60%의 가돌리늄 감소를 이루면서도 이미지 품질을 유지한다.
바이엘은 최근(3월)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암벨비스트(Ambelvist)라는 브랜드명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전 세계 보건 당국에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신 아밀로이드증의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아밀로이드 침착물을 검출하도록 설계한 비침습적 범 아밀로이드 분자 영상제제 AT-01 및 AT-0 중 AT-01은 현재 미국과 EU 모두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가운데 3상 임상 시험의 투약을 완료했으며, AT-05는 현재 1상에 있는 SPECT(단일 광자 방출 컴퓨터 단층촬영) 추적자로, 진단 옵션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바이엘 제약 연구개발 부문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인 사이 자스티(Sai Jasti)는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R&D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엘은 AI를 활용해 2030년까지 R&D 생산성을 4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실례로는 “익명화된 환자 중심 데이터와 AI 플랫폼 아키텍처를 통합함으로써, 바이엘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사내 생물학적 제제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고, AI 모델을 검증하며,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다”면서 “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바이엘은 미국의 밴더빌트 대학교 의료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핀란드의 핀젠(FinnGen), 싱가포르의 프리시즈(PRECIS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익명화된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을 결합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및 신장 질환과 같은 주요 질환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바이엘은 최근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더 높은 품질의 신약 후보 물질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래들(Cradl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바이엘은 가치사슬 전반에서 AI를 핵심 요소로 통합하고 있다. 전 세계 제품 및 시장에 걸친 엔드 투 엔드 계획 수립부터 차세대 에이전트 도구 활용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은 AI 기반 업무 방식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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