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경아 기자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가 또다른 복병을 만났다. 선거인단 가입 시 도민 인증 방식이 문제가 됐다.
유은혜 예비후보 측은 8일 성명서를 내고 도민 인증 방식에서 주민등록등본 인증이 배제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선거인단 모집 시 도민 인증 방식으로 카카오톡, 삼성패스, KB모바일, 통신사(PASS) 등을 이용하고 있다.
유 후보 측은 “주민등록등본 인증은 전체 대표자회의 의결 사항이었다”며 “그럼에도 주민등록등본 인증이 되지 않아 선거인단 가입을 못 했다는 다수의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도민의 참여를 보장한다 해놓고 실제로는 선거권을 박탈하는 매우 위중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혁신연대에 ▶주민등록등본 인증 방식 중단 경위 공식 발표 ▶대표자회의 결정 미집행 책임 규명 및 사과 ▶박탈된 선거인단 가입 기회 보전 조치 즉각 마련 ▶여론조사 방식‧대상 및 선거인단 모집 인증 방식 재점검 등을 요구하며 9일까지 해명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은혜 후보 측은 “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은 특정 조직의 내부 행사가 아닌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공적 절차”라며 “혁신연대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절차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번 단일화 과정 전체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혁신연대 관계자는 “주민등록등본 인증은 대리 투표 가능성이 높아 제외했었다”며 “휴대전화 가입 승인서 추가 제출 등 보완을 통해 해당 인증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측 요청에 따라 9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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