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모습. 김현수 기자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광주와 광산구를 인공지능(AI)과 에너지가 결합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략공천을 통해 광산을 후보로 나선 임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훌륭한 산업 기반을 갖춘 광산구에 젊은 인재들이 AI 신산업과 함께 뛰어들 때 광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IT 1세대'이자 이재명 정부의 데이터 정책과 AI 국가 전략을 기획한 전략가로 소개하며, 다가오는 미래 산업의 흐름 속에서 광주·전남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 유치 △RE100 기반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구축 △AI 관제와 자율주행 도시 건설 △지역 제조업의 AI 스마트팩토리 혁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5·18 민주항쟁 정신의 미래 가치화 등을 제시했다.
이중 반도체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기업 유치와 국가AI데이터센터를 앵커 산업 삼아 GPU 관리와 전력, 데이터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 생태계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광주의 반도체 산단 구축 실현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가장 큰 고민은 전력망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며 "차라리 이미 전력망이 갖춰진 광주·전남에 반도체 팹(Fab)이 들어오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예비후보는 "단순한 일자리 숫자 늘리기가 아닌, 생동력이 살아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분이 두터운 하정우 예비후보와의 '연대'와 '선의의 경쟁'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임 예비후보는 "하 예비후보는 부·울·경을 기반으로 해양과 항만 AX(업무의 인공지능화)에 의욕적이다. 나 역시 AI 관제시스템과 자율주행, 에너지시설 AX로 광주를 대한민국 AI의 심장으로 만드는 등 양쪽에서 '쌍끌이' 하면 둘 다 영남과 호남에 모두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하 예비후보와) 은근한 경쟁심이 있다. 서로 잘하기 경쟁도 해보고 싶다"며 "이 마음을 기초삼아 두 거점 지역의 동반 발전을 이끌겠다" 포부를 밝혔다.
한편 뒤늦은 공천으로 지역구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늦게 출발한 만큼 아직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치열하게 공부하며 빠르게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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