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지역 당원들이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의 직무유기, 정치적 배임 행위를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중앙당에는 관련 조사와 법적 조치 등을 요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지역 당원들이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의 직무유기, 정치적 배임 행위를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오 위원장의 당내 갑질, 자격 미달 후보의 독단 내정 등을 지적하며 중앙당 측에 관련 조사와 법적 조치 등을 요구했다.
당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그의 오만한 갑질을 견디다 못한 사무장이 처절한 심경의 편지를 남긴 채 사퇴하고 잠적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며 "중구의원 또한 그의 상습적 전횡을 버티지 못해 연락을 두절했고 최측근 여성 수행비서는 인격 모독적인 갑질과 외모 비하 발언을 견디다 못해 직을 내려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 경력과 거주 요건조차 없는 자격 미달 후보를 운영위원회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내정해 공천 시스템을 유린했다"며 "그 결과 유기적인 승리 구도가 처참하게 붕괴됐고 선거 기간 김상욱 시장 후보와 중구 출마자들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구 출마자들에게 보이콧하도록 지시하며 선거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청장 캠프의 절박한 지원 요청은 '바쁘다'는 비겁한 핑계로 사사건건 거절했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면서도 '1일 선대본부장'으로서 지인들과 사무실을 격려 방문해달라는 최소한의 상식적인 요청마저 외면했다"며 "이는 명백한 '정치적 배임' 행위"라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구지역위원장이자 중구청장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이자 울산시당 지방선거전략단장인 오 위원장은 어디에 있었는가"라며 "그는 전략도 조직도 의지도 없는 무능함의 극치를 보였고 오히려 자당 후보를 보이콧하며 중구민과 당원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 위원장은 SNS를 통해 해당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오 위원장은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문제 제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당내 절차와 객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검증돼야 할 사안이며 공개적 비방과 정치적 공세의 방식으로 다뤄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특히 지역위원장 공모가 진행되는 시점에 이러한 기자회견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향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당헌 및 당규를 위반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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