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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 친명·친청계 '신천지 의혹' 전방위 충돌

더불어민주당이 8·17전당대회를 앞두고 제기된 '신천지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신천지 의혹'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정면충돌했다.

민주, 친명·친청계 '신천지 의혹' 전방위 충돌

더불어민주당이 8·17전당대회를 앞두고 제기된 '신천지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신천지 의혹'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정면충돌했다. 하지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27일 이번주 투표가 예정된 충청권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앞서 김 후보는 신천지의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당내 일각에서 정 후보를 겨냥한 의혹 제기라는 분석이 나왔고, 정 후보는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현재 보도된 것을 보면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이것(신천지 의혹)이 전대 이슈를 잡아먹으면 안 되니까 전대 후 당에 기구를 설치해 조사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임미애 후보는 BBS 라디오에서 "신천지가 국민의힘에만 당원 가입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직적으로 입당해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경계를 김 후보가 미리 경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청계 최민희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를 겨냥,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의혹 제기를) 해야 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신천지 개입 근거를 제시하라"며 "제시 못 하면 우리 당을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제라도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친명계와 친청계 지도부도 신천지 의혹 공방에 참전했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이 신천지 의혹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후보 자격상실, 고발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특정 종교가 개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선거 부정이지, 의혹 제기가 어떻게 선거 부정이고 해당 행위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에 친청계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원을 신천지 신도로 매도하고,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당무에 개입했다는 오명을 쓰는 상황으로 흘러간다"며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근거를 당연히 발표하고 당은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이날 이번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 지역인 '중원'에서 당심을 집중 공략했다.

송 후보는 이날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을 찾아 충남 도민과 당원들에게 "충남을 인공지능(AI) 수도로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천안시로 이동해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 기념관과 이동녕 선생 생가를 방문했고, 충남과 세종시 당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조상호 세종시장을 만난 후 충북 청주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김 후보는 세종시 기자단과 만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중 1호가 세종 행정수도"라며 세종 대통령실 이전 및 국회 전체 세종 이전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오후에 신용한 충북지사와 면담한 뒤 울산으로 내려가 김상욱 울산시장과 면담하고, 울산당원들과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정 후보는 이날 공개 행보를 펼치는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지지층과의 소통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1인1표제는 왜 흔드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당대표, 오직 민심, 오직 당심, 오직 충심(忠心),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충청의 아들 정청래"라며 "내일부터 충청의 민심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충북 청주시를 찾아 충북당원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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