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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 정황이 당 자체 조사에서 확인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당내 당권파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의혹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듭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1월 의원총회를 열고 결과 보고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원 정비) TF의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1월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사법부 정치 개입이나 주요 정치 이슈들에 대한 대응을 마무리한 뒤 11월 중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관련 TF(태스크포스) 결과 보고를 할 것으로 양해해 달라는 말을 했다. 어떻게 보면 잠정 유보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요 정치 이슈에 대해 당이 결집해 당력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한민수 최고위원이 이걸 정치 이슈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회의서 친청계인 한민수 최고위원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일방적으로 조롱과 야유를 당하고 있다"며 신속히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당권을 잡기 위해 허위, 거짓 주장을 했다면 이 역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며 “우리 당이 민생과 개혁에 더 매진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반드시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유력 당대표 후보는 이번 전대의 본질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지금까지 근거는 없었다"며 “이제 투명하고 철저하게 3자 비밀연합의 실체를 밝히라고 하면 공개 회의 자리에서까지 '반말로 공개해' 이런 식의 야유성 발언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3자 비밀연합 문제는 '친청계'가 제기하지도 않았고, 8·17 전대 이후 친청계가 공론화하지도 않았으며 당대표의 결자해지를 기대했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일방적으로 조롱과 야유를 당하고 있다. 언제까지 당원 동지, 지지자들이 신천지 문제로 고통받아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신천지 교인들이 반명, 분열주의자들과 손을 잡고 비밀리에 전대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집단적으로 가입했는지, 입당 시점은 언제인지, 전대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신천지 교인은 몇 명인지, 우리 당 당원과 비교한 신천지 교인의 명부 작성 시기는 언제인지 밝히라"며 “3자 비밀연합의 근거를 대라는 요구는 내부 갈등이 아니다. '친석계'와 '친청계'의 충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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