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유튜브에 방영된 김상욱 울산시장 취임식. 김상욱TV 캡처 이밎
1일 민선 9기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함에 따라 울산 문화예술계는 행정·관치 중심에서 벗어난 '문화예술 생태계 대전환'과 '지역 예술인 자생력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시장이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기존 문화 정책의 비효율성을 강력히 질타하며 개혁을 예고한 만큼, 문화계는 새로운 활력이 돌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울산 문화계에 따르면 민선 9기의 출범으로 지역 예술인 중심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회성 보조금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를 넘어, 예술인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 마련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울산의 문화를 전국 및 세계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확장을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계는 민선 9기 시정에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 밀착형 전시 공간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등이 존재하지만 정작 지역 작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전시·공연 공간의 실효성 있는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세계적 공연장 건립 사업 등 대형 인프라 재검토에 따른 대안 △행정 주도의 축제를 시민 주도형 축제로 패러다임 전환 △전통·콘텐츠 중심 쇄신 △문화 행정 조직 개편 및 전문성 강화 등의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 문화계 한 관계자는 "정치색 및 예산 낭비 논란이 있었던 울산공업축제를 전통문화 중심의 '처용문화제' 형태로 자연스럽게 복원·전환하겠다는 민선 9기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김 시장이 언급한 울산문화관광재단의 분리 필요성과 콘텐츠진흥 기능 도입 검토에 대해 문화계는 행정의 전문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