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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토스 쇼크'에 양자컴퓨팅株 들썩…"전통 보안주 주목해야"

뷰어스 문재혁 기­자 mjh1994@viewers.co.kr 인공지능(AI) 해킹의 위험성이 가시화되고, 양자컴퓨팅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양자컴퓨팅 및 보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일각에선 AI 해킹 위협이 지문 등...

'미토스 쇼크'에 양자컴퓨팅株 들썩…"전통 보안주 주목해야"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를 개발한 앤트로픽, 사진=연합)

인공지능(AI) 해킹의 위험성이 가시화되고, 양자컴퓨팅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양자컴퓨팅 및 보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일각에선 AI 해킹 위협이 지문 등 전통 보안 기업 수혜까지 이어질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1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국내 ETF 수익률 1~3위를 양자컴퓨팅 ETF가 석권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가 수익률 24.17%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22.01%),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21.18%)이 뒤를 이었다. 'RISE 미국양자컴퓨팅'(15.34%)과 'KIWOOM 미국양자컴퓨팅'(14.74%)도 각각 6, 8위에 위치했다.

이는 해당 ETF들이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아이온큐(50.13%), 리게티 컴퓨팅(28.55%), 디웨이브 퀀텀(46.89%) 등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지난 3일간 급등한 영향이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의 상승은 인공지능(AI) 해킹 위협 가시화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트로픽이 최근 개발한 AI 모델 '미토스'는 27년간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방화벽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다수의 리눅스 코드를 조합해 서버를 장악할 수 있는 공격 방법도 찾아냈다.

권명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개된 영국 AI 안전연구소(AISI)에 따르면 미토스 프리뷰 모델은 기업망 공격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이버 보안 관련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평했다.

국내외 정부당국은 즉각 '미토스 쇼크' 대응에 나섰다. 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 당국은 미토스와 같은 AI가 은행, 금융망을 침입할 해킹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주요 금융회사 CEO를 소집해 긴급 보안 점검회의를 진행했다"며 "국내에선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들을 긴급 소집해 미토스 대응을 논의했고, 14일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민·관·군 주관 부처에 긴급 대응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전일 공개된 양자컴퓨팅 상용화 기술도 양자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양자 프로세서 보정과 오류 수정을 위한 AI 모델 '아이징'을 발표했다. 김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로드맵을 엔비디아가 앞당기고 있다"며 "2029년 본격 상용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미장에서 시작된 양자보안 랠리는 국내 양자·보안주까지 이어졌다. 지난 3일간 모의해킹 관련 기업인 라온시큐어(72.76%)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기업인 지니언스(36.84%), 양자솔루션 기업 ICTK(35.13%)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AI 해킹 이슈가 전통 보안 기업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안 트렌드는 불편했던 보안 인증을 없애려는 추세였지만, AI의 해킹 위협 때문에 오히려 인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문이나 홍채 등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이용한 전통 보안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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