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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중·일서 잘 먹히는 K푸드…“중남미·아프리카로 진출해야”

한국의 식료품, ‘K푸드’가 한류를 타고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2024년에는 9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액 절반 이상이 미국·중국·일본에 쏠렸다.

미·중·일서 잘 먹히는 K푸드…“중남미·아프리카로 진출해야”

무역협, 수출 다변화 전략 보고서

“온두라스·라트비아·케냐 유망”

한국의 식료품, ‘K푸드’가 한류를 타고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2024년에는 9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액 절반 이상이 미국·중국·일본에 쏠렸다. 정부 목표인 2030년 K푸드 수출액 21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낸 ‘K푸드 수출경쟁력 분석 및 시장 다변화 전략’ 보고서를 보면, 2024년 기준 5대 수출국은 미국(19.%)·중국(16.2%)·일본(14.3%)·베트남(6.1%)·태국(4.1%)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품목별로 보면, 라면이 1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로열젤리·건강보조식품 같은 조제 식료품(8.1%), 조미김(6.5%), 음료(5.1%), 해조류(4.5%) 순이다.

보고서는 K푸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은 라면·김 등 일부 소수 품목군에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류 동호회 회원 수 증가율, K소비재 수입 규모·비중 상승 등을 바탕으로 14개 후보국을 추렸다.

식품 수입 성장세, 인구 구조, 물류 인프라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보고서는 온두라스·라트비아·케냐를 가장 유망한 3개국으로 꼽았다.

온두라스와 케냐는 14개국 중 인구 증가율 전망치가 가장 높다. 청년인구와 도시 거주자 비중까지 상승하며 인구 변화에서 압도적 우위를 드러냈다. 라트비아는 청년인구 비율이 줄고 있지만, 도시 거주자 비율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보고서는 도시 거주자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온두라스는 과자·초콜릿·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류를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식품 수입 시장 개방도가 14개국 중 가장 높은 라트비아에선 소스류가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결제 인프라 등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확대 폭이 큰 케냐의 경우 떡볶이나 쌀과자 등 쌀가공식품이 유망한 품목으로 선정됐다.

김무현 수석연구원은 “위험 최소화를 위해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도 현지 규제 당국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는 등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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