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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반도체주 급등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강세는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다. 인텔은 아일랜드 반도체 제조공장 관련 합작법인(JV) 지분을 2년 만에 재매입했다는 소식에 8.8%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미·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반도체주 급등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한 달가량 약세 흐름을 보여온 시장은 최근 들어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23포인트(0.48%) 오른 4만6565.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0포인트(0.72%) 상승한 65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32포인트(1.16%) 오른 2만1840.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주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2~3주 안에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종전 기대를 자극했다.

그는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며 비교적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언급하면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는 글을 올리며 긴장 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물론 관련 발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이어졌다.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휴전 요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양측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기보다 몇 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출구를 모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을 수신자로 한 공개서한에서 "대립의 길로 계속 가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가가 크고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지를 시사했다.

그는 "이란인은 미국, 유럽, 그리고 이웃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떠한 적개심도 품지 않고 있다"고 밝혀 긴장 완화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강세는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다. 인텔은 아일랜드 반도체 제조공장 관련 합작법인(JV) 지분을 2년 만에 재매입했다는 소식에 8.8%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9%, 샌디스크는 9.0%, 웨스턴디지털은 10.1% 각각 오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101.16달러로 전장보다 2.7% 내렸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과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남아 있어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전쟁이 실제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 기대에 그칠지를 가늠하며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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