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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리보는 지방선거-충북교육감] 학령인구 감소·격차 심화… 충북교육...

학령인구 감소, 지역 간 교육격차, 기초학력 저하, AI 기반 교육 전환 등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특히 AI를 접목한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 환경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중앙...

[미리보는 지방선거-충북교육감] 학령인구 감소·격차 심화… 충북교육...

현직 윤건영 재선 도전 구도

김성근·김진균·조동욱 합류

신문규 합류로 5파전 확정

늘봄·AI·기초학력 정책 격돌

교육격차·사교육 부담 쟁점

부동층 51%… 판세 변수 부상

충북교육감 선거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격차 심화 속에 5파전 구도로 전개되며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충북도교육청 전경과 후보별 정책 포지션 비교. (제공: 충북도교육청)

[천지일보 충북=김홍진 기자] 제19대 충북교육감 선거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 속에서 5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윤건영 현 충북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성근 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진균 전 충북교육감 후보,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등이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선거는 인물 경쟁을 넘어 정책 경쟁 성격이 짙다. 학령인구 감소, 지역 간 교육격차, 기초학력 저하, AI 기반 교육 전환 등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후보별 해법과 실행력에 관심이 쏠린다.

늘봄학교 확대, 교권 보호, 학교 안전, 사교육비 부담 완화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이 유권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구도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MBC충북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3월 3~4일 충북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28%를 기록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14%, 김진균 예비후보는 5%,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는 2%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4%, 모름·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10일 출마를 선언한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충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11.8%(8502명 통화, 1002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북교육감 선거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격차 심화 속에 5파전 구도로 전개되며 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성근 예비후보, 김진균 예비후보, 조동욱 예비후보, 신문규 예비후보. (출처: 뉴시스, 독자제공, 충북도교육청)

후보별 교육 철학·경험 차별화

윤건영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에 나선다. 재임 기간 추진해온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현행 교육 기조 유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교육행정 경험을 앞세운다.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정책 집행력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합리적 진보’를 내세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모두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진영을 넘는 균형 잡힌 교육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는 교육 현장 경험과 연구 기반을 토대로 정책 경쟁에 나섰다. 특히 AI를 접목한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 환경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중앙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구조 개편 해법 놓고 시각차

충북은 학령인구 감소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과 교육 인프라 재편이 현실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구조 개편을 바라보는 후보 간 시각 차이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성장·참여·안심’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교육 시스템 전반의 안정 속 점진적 개편을 강조한다.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정책과 실행력을 내세우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품성 중심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다. 교육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통해 공교육의 기본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문규 예비후보는 공정한 출발선 보장을 강조하며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중앙정부 정책 경험을 토대로 제도 개선과 구조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동욱 예비후보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교육 체계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하며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구조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들은 공교육 강화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보이면서도 교육 개편의 속도와 방식,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 전략에 따라 충북 교육 구조 전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 정책 도입·운영 방식 차이

늘봄학교와 AI 교육, 기초학력 보장은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의 핵심 정책 축으로 꼽힌다. 교육부 정책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지역 교육청의 운영 방식과 실행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늘봄학교 확대 자체에는 후보들이 대체로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운영 주체와 인력 배치, 교사 업무 부담 등을 두고는 시각 차이가 나타난다. 현장에서는 돌봄 기능 확대가 교사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별도 인력 확보와 지역 연계 운영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 수용성을 강조하며 학교 여건을 고려한 운영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공교육 체계 안에서의 안정적 운영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구체적 운영 방식보다는 공교육 강화와 학력 격차 해소, 미래교육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AI 시대 교육의 본질은 사람”이라며 질문력과 공감 능력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AI 기반 학습 지원 확대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는 AI·데이터 기반 교육 전환 필요성을 제시하며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한 구조 개편을 강조하고 있다.

AI 교육은 맞춤형 학습과 학력 격차 해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디지털 격차와 현장 적용 한계도 함께 제기된다. 기초학력 보장 역시 주요 쟁점으로 후보들은 학생 맞춤형 지원과 책임 교육 체계 구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실행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늘봄학교 운영 방식과 AI 교육 도입 방향, 기초학력 책임 체계를 둘러싼 접근 차이가 후보 간 정책 비교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학교안전·학폭 대응 쟁점 부상

지역 간 교육격차와 사교육비 부담, 학교 안전 문제는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도시와 농촌 간 교육 환경 차이와 공교육 신뢰 회복, 학교 안전 이슈가 맞물리며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성근 예비후보는 학생 정서 안정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청 장학관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해서는 공직기강 특별점검단 신설과 성비위 무관용 원칙을 제시하며 교육행정 신뢰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교육격차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공감교육과 교육복지 확대, AI 기반 학습 지원을 통해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동욱 예비후보는 직업·디지털 교육 강화와 교사 행정업무 경감, 교권 보호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신문규 예비후보는 ‘교육격차 제로’를 내세우며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교육바우처 도입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통해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교육 현안을 둘러싼 논란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 오창 중학교 학교폭력 사건의 ‘학교폭력 아님’ 판단이 행정심판에서 뒤집히며 학폭 심의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충북도교육청 장학관의 불법촬영 혐의 사건도 공직기강과 교육 신뢰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처럼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학교 안전, 교권 보호, 학폭 대응 체계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별 정책뿐 아니라 교육 현안 대응 능력도 함께 검증 대상에 오르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만큼 후보 개인의 정책과 현안 대응 역량이 직접적인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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