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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 세부 내용 공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 세부 내용 공개"

이란 메흐르 통신 보도…14개 항으로 구성

레바논 포함 모든 전선서 전쟁 중단

美, 이란 내정 불간섭·주권 존중 약속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호르무즈 해협 재개 등

11일(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왼쪽)와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아야톨라 모자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오른쪽)가 함께 등장한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주간한국 김동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흐르 통신은 이날 대미 협상단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14개 항목이 포함된 종전 양해각서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이란 내정 불간섭과 주권을 존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 ▲30일 내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등 미국의 약속이 명시됐다.

또 ▲이란의 조치에 따라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 ▲석유·석유화학 제품, 파생 상품에 대한 제재 유예와 금융자산에 대한 이란의 접근 보장 ▲미국과 동맹국들이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이란 재건 계획 제시 ▲이란 핵문제 등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60일간의 협상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 재확인 ▲협상 기간 미군의 중동 증파 중단, 새로운 제재 부과 중지 등의 조항도 담겼다.

아울러 ▲동결된 이란 자금 240억 달러(약 36조 4700억원) 해제 ▲합의 이행을 위한 감독 메커니즘 구축 ▲최종 합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승인 ▲이란 동결자금의 절반(120억 달러) 해제와 석유 제재 유예, 해상 봉쇄가 해제돼야 60일간의 최종 협상 시작 등이 포함됐다고 메르흐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주요 7개국(G7)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오는 14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동용 기자 dy0728@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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