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장초반 혼조 출발했다. 3일 오전 10시 6분(미 동부시간) 기준 S&P500은 0.11% 상승, 나스닥은 0.18%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는 0.13% 하락하며 방향이 엇갈렸다.
고용지표 호조와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금리 상승과 유가 급등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정책 경로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고용 호조와 이란 리스크 속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사진=AI 생성)
장초반 주요 지수 흐름을 보면 S&P500 지수는 6,582.69로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1,879.18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6,504.67로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나스닥100과 러셀2000도 각각 상승하며 기술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반면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은 다우 구성 종목들은 금리 상승 부담 속에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5% 이상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장 변수 측면에서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이 핵심으로 작용했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17만8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5%로 상승하며 금리 부담이 확대됐다. 고용 지표 개선은 경기 견조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 (사진=톱스타뉴스)
또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WTI는 배럴당 111달러를 상회하며 약 12% 급등했다. 이는 이란과 관련된 중동 긴장 고조와 공급 불안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자극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종목 흐름을 보면 애플은 소폭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9% 상승하며 반도체 강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 이상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테슬라는 큰 폭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등 일부 빅테크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서학개미 투자 흐름도 확대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미국 증시 보관금액은 176조5268억원으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 등 주요 종목에 대한 순매수가 확대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기술주 선호가 지속됐다.
환율은 1509.2원으로 전일 대비 하락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를 일부 자극했지만 금리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를 상쇄했다.
장초반 시장은 고용 호조에 따른 경기 기대와 금리 상승 부담이 충돌하는 구조를 보였다. 여기에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와 유가 급등이 더해지며 방향성이 제한됐다. 당일 시장은 금리 흐름과 유가 변동, 그리고 연준 정책 기대 변화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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