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4일 코스피는 어제(23일)보다 2.74% 오른 5553.93에 장을 마쳤다.
4%대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에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25억 원, 96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은 1조 9864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어제 줄줄이 폭락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83% 오른 18만9700원에, SK하이닉스는 5.68% 오른 98만6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1.44%), LG에너지솔루션(+10.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회복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진전을 언급하며 양측 간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약 2시간 앞두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란과의 대화가 이번 주 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1121.44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도 15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1원 내린 1495.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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